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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BUS(Daily diary)

#03,나의 오랜 일터

by 당니917 2020. 9. 10.

2020.09.09(수)

 

오늘의 날씨: 이랬다 저랬다☁ミ✲❂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집에 일찍 들어갔지만 뒹구르르 하다가 또 하루 뒤에 일기를 씁니다

오늘 저는 별 볼일 없지만 제 오랜 일터를 잠시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수시를 다 접수하고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알바를 구하러 다녔답니다(하하⍥)

 

 

고등학교3학년때입니다:)

 

 

 그래서 처음 구한 아르바이트가
바로 "피자헛"이였어요!

이 피자헛에서는 어린 나이에 이 지점의 점장과 사소하게 다툼이 있어서 결국 한 달 좀 넘는 시기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알바를 그만두게 되니 돈이 부족해서 결국 다시 알바몬과 알바천국을 밥 먹듯이 들어갔죠

하지만 문자를 보내도
답이 안 오는 게 허다했답니다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깡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피자헛에서 같이 나온 동생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가게 전화번호로 다 전화해봤던 기억이있습니다

그중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하는 곳이 딱 한 곳 있더라더라고요

 

 

동탄 "센트럴파크점"

 

 

이렇게 해서 저의 오랜 일터인 "롯데리아"에서 일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테이블 거리두기로 인해 매장이 비어 보이네요)

저는 롯데리아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안에서 계급(?) 같은 게 나뉘어 있어서 솔직히 놀랬답니다

메이트-리더-바이스-스텝-매니저-점장-사장

이런 식으로 나뉘어있더라고요!

2년이 지난 지금은 익숙하고 바이스까지 올라가서 인사를 받지만

처음에 인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저보다 높은 분(?)들에게

"메이트 ㅇㅇㅇ 출근/퇴근하겠습니다"

이렇게 출/퇴근, 쉬는 시간까지 보고를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말하는 게 너무 민망했어요 ,,)

그리고 포스, 프라이, 그릴 이 세 가지 포지션으로 나뉘는데

저는 포스를 가장 먼저 배워서 무인 포스 들어오기 전까지 약 일 년 반 동안 포스만 주구장창 찍은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포스가 사람을 제일 많이 응대하면서 재밌기도 하고 진상 손님만 없다면 제일 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상 손님이 없을 리가 없죠ㅠㅠ

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하는데 전화주문받던 도중에 저한테 쌍욕을 하신 분이 계시는데

그 전화 끊기자마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어요☹

알바생에게 욕은 하지 맙시다ㅠㅠ!

여하튼 저는 오늘도 역시 아르바이트를 다녀왔고

 

 

귀엽죠 여러분

 

 

이것은 제가 만들고 있던 도중 심심해서 찍은 햄버거 4개입니다ㅎㅎ

T-rex버거와 치킨버거, 불고기버거를 만들고 있었죠

여기서 또 하나의 TMI를 말해보자면

롯데리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버거는 많이들 아시는 불고기버거라는 사실

두 번째로 양념감자나 치즈스틱이 다른 버거들보다 더 많이 나가는 거 같네요ㅎㅎㅎㅎ

역시 롯데리아는 햄버거 가게가 아닌 디저트 가게!

 

 

(또 다른 tmi: 집에 햄버거4개나 사가지고 들어갔어요ㅎㅎ)

 

 

정말 이제는 정들어버린 롯데리아

이제 곧 대학 졸업이라 취업을 앞두고 매니저 하라는 점장님의 말을 듣고 고민이 참 많이 됩니다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역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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